민병희 후보 "뉴시스 여론조사는 전형적인 여론 왜곡"

"뉴시스 여론조사 표본수, 20~30대는 8.8% 50~60대는 76.8%"

등록 2014.05.27 21:22수정 2014.05.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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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본 두 여론조사 세대별 표본수. 같은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이지만, 세대별 표본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는 볼 수 있다. ⓒ 민병희 캠프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27일, 뉴시스가 26일에 발표한 강원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표본수 오류에 따른 전형적인 여론 왜곡"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민병희 캠프가 이런 주장을 하는 데는 같은 시기에 실시된 YTN 여론조사와 뉴시스 여론조사 사이에 이해하기 힘든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YTN은 26일, 지난 23일과 24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원교육감은 진보 진영에서 나선 민병희 후보가 34.1%로 큰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김선배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뉴시스 여론조사는 이와 크게 달랐다. <뉴시스>는 26일,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병희 후보와 김선배 후보 간 격차는 3.4% 포인트 접전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는 35.2%, 김 후보는 31.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두 여론조사 말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7일과 19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민 후보는 김 후보를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는 33.3%, 김선배 후보는 17.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런 김 후보의 지지율이 뉴시스 여론조사에서는 단 며칠 사이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민병희 캠프는 두 매체의 여론조사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YTN 여론조사는 적절한 세대별 균형을 맞췄지만, 뉴시스는 기본적인 세대 간 균형을 전혀 맞추지 않아 조사 결과가 다른 여론조사와 상이"한 사실을 확인했다.


민병희 캠프에 따르면, YTN(표본수 728명)은 전체 표본을 100%으로 봤을 때 ▲ 20대 17.4% ▲ 30대 16.1% ▲ 40대 20.6% ▲ 50대 19.6% ▲ 60대 이상 26.2%로 세대별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뉴시스(포본수 713명)는 ▲ 20대 3.6% ▲ 30대 5.2% ▲ 40대 14.3% ▲ 50대 34.9% ▲ 60대 이상 41.9%로 전혀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이 무려 7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민병희 캠프는 "50~60대가 76.8%인 여론조사 결과가 과연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다시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희 #여론조사 #뉴시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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