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1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공연,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도 열어

등록 2008.10.10 18:15수정 2008.10.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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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2008그라모폰상'에서 올해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11일 오후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가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여 년 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미래에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힐러리 한'은, 현재 정경화의 예언대로 젊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흠미롭다.


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힐러리 한'은, 1993년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1995년 3월에는 15세의 나이로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독일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두 달만에 연주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힐러리 한'과 함께 무대에 서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19년 창단된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교항악단으로 서리, 뉴웨스트민스터, 웨스트밴쿠버,·노스밴쿠버·챈 공연예술센터와 유서 깊은 오피엄 극장(Orpheum Theatre)에서 연간 130회의 연주회를 갖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바이올린의 선율과 뿌리 깊은 역사만큼이나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연 다음날인 12일에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미래 음악계의 희망이 될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로 하여 더욱 뜻 깊은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아트센터는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역량을 키워 나가는 청소년들이 뛰어난 기량과 많은 연주 경험을 갖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에서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와 올해 성남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에도 참가했던 성남시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들은 12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정도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파트별로 지도를 받고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브램웰 토비의 지휘 아래 모두 함께 연주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힐러리 한 #성남아트센터 #정경화 #성남시 청소년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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