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두겸 울산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7월부터 광역시 최초로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해 365일 24시간 종일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7월부터 광역시 최초로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해 365일 24시간 종일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 울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민선 8기 울산시가 광역시 최초로 '울산에 사는 12세 이하의 모든 아동에게
365일,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을 추진한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안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서 양육 부담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인데, 울산시는 이를 위해 첫 번째 실행계획으로 24시간 돌봄 전담 기관인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심한 저출생 위기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면서 산부인과 휴업, 동네 소아과 폐점, 어린이집 폐원이 줄을 잇는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돌봄 정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눠지고, 돌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그래서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모두 행복한 꿈의 도시 울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시장이 밝힌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는 광역시 최초의 영유아, 초등돌봄 통합기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영유아 돌봄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초등돌봄은 방과 후 학교나 지역 돌봄 시설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합해서 시민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전문인력을 배치해 돌봄이 필요한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연중무휴로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 이용료는 주야간 구분 없이 시간당 2천 원이며 위치는 접근성 등을 고려해
울산 중심가인 남구 신정동으로 정했고 시설 개보수 등을 거쳐 오는 7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김 시장이 밝힌 두 번째 실행계획은 '초등학생을 위한 지역 돌봄 강화'이다.

김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 운영 정책을 잘 살펴서 그 빈틈을 메꾸는 형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늘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5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8→16개) 지역아동센터를 대폭 확대라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 전역에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포함한 모든 초등돌봄 기관을 간단한 현장 등록을 거쳐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웃들끼리 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경우 매월 운영비를 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야간 돌봄(20~22시) 수요가 있는 마을이나 아파트에 돌봄 인력을 보내는 시설파견형 돌봄, 농번기 주말돌봄 등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울산돌봄정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