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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한 뒤 기자 질문을 받고 있다.
▲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에게 쏟아지는 질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한 뒤 기자 질문을 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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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박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전략공관위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출마를 정식으로 권유했지만 임 전 실장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21일 국회 본청에서 ▲김영주 의원 탈당에 따른 서울 영등포갑 전략선거구 지정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시장, 김민기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차관, 이상민 의원 탈당으로 현역이 없는 대전 유성을에 영입인재 황정아 박사를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또 문학진 전 의원이 문제 제기했던 경기 광주을은 안태준 전 경기도시주택공사 부사장, 신동헌 전 시장, 박덕동 전 도의원 세 사람만 경선을 진행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김영주 의원 탈당을 두고 "개인적으로 존경해왔던 선배 정치인의 선택이어서 상당히 말씀드리기 안타깝다"면서도 "우리당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은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이래로 2년 단위로 계속 이런 혁신안에 대해서 평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평가 항목은 약 30개의 항목으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서 상당히 치밀하고 정치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어느 누구도 원칙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임종석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략공관위원장으로서 얘기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당의 전략자산에서, 아주 유능한 분들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고가 크기 때문에 우리 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보다는 중간 정도에 있는 그런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취지에서 제가 송파의 어떤 지역을 요청한 바는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송파갑 출마 권유' 보도 후 임 전 실장 쪽은 기자들에게 "전략공관위원장 개인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인식했고,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수용 불가'에 가까운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제가 좀전에 전략공관위 회의를 하고 나와서 확인을 못했다"며 "그걸 보고 최종적으로 더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 추후에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이 희망하는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100% 제외다 아니다 말하기는 제한적"이라고도 했다.

태그:#민주당, #전략공천, #임종석, #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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