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사진보기

 
지난해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노로바이러스와 살모넬라균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관리가 올해 추진 전략으로 실시된다.

2023년 식중독 발생 원인별 건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가 68건으로 19%였고, 이어 살모넬라균 47건 13%, 병원성 대장균 47건 13%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아래 식약처)는 15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교육부 등 중앙행정기관 11곳과 지자체 17곳, 관련 협회 6곳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부처별 식중독 예방관리 방안'이 공유됐으며, 식중독 관리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2024년 정부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노로바이러스 및 살모넬라 식중독 집중관리 ▲현장 맞춤형 교육·홍보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부처간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사진보기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패류 생산 해역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 검사를 해수부에서 실시하고, 지하수나 하천수를 사용해 재배하는 쌈채소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농식품부에서 연중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산 해역에서 패류 채취 및 분석이 매주 1회 실시되며, 검출 시 출하 연기 권고 조치 또는 '가열조리용' 표시 부착이 이뤄진다. 

또 생식용 굴 수거·검사를 240건에서 480건으로 2배 확대하고, 노로바이러스 인체 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의 조리시설, 원아 활동공간 등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사전에 검사한다.

이와 함께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을 생산하는 농가의 달걀에 대한 검사를 농식품부에서 연간 4000건 실시하고, 유통단계 달걀에 대한 검사를 기존 300건에서 500건으로 확대한다. 동시에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김밥 등 달걀을 원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 대상으로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등의 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예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손 씻기,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여 배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식중독의 대규모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연 4회 실시하기로 했다.

식중독 담당자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급식시설 등에서 단계별 대응 절차에 대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생보고, 현장조사, 결과보고 등 식중독 대응 업무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집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중독의 대규모 확산을 차단하고 발생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부처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와 외식 섭취 증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향후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를 주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의'를 주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사진보기


태그:#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중점계획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