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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안전한 바다,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윤석열 퇴진하라’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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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 관계자 10여 명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위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핵오염수 방류 동조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기습시위 후 자진해산
민주노총 조합원 등은 12일 오전 10시께 이순신 동상과 동상 아래에서 "안전한 바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었다. 주변 경찰들이 "내려오라"며 제지하기도 했지만, 시위대는 별다른 마찰 없이 6분여 시위를 벌인 후 자진해산했다.
이날 이순신 동상에 오른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수부(해양수산부) 장관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양 방류 결정 중단을 (촉구) 하고 전체 노동자·민중·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양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데 대해 "이 땅을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드는 윤 대통령은 도대체 지금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제 나라 제 땅도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 왜 나토에 가서 (리투아니아) 길거리에서 웃고 다닐 때인지 국민들은 묻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이 땅의 어업을 살리고 인류의 미래와 아이들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선 시위자들은 "기시다는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선언하라" "핵오염수 방류 동조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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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조합원들이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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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이순신 동상에 올라간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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