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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기자간담회하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지난 4월 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기자간담회하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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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에 대한 언급이 빠져 그 말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모두 허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5·18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중단시키고, 5·18정신을 온 국민이 배우고 기억하는 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강 시장은 "기념주간은 끝났지만 남겨진 과제들이 많다. 특히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모두가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방법을 찾겠다"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추진본부(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추진본부 구성과 관련해 강 시장은 "헌법전문수록은 헌법 개정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주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논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번 5·18 기념주간을 돌아보며 "정부, 지자체 외에도 민간, 대학, 언론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개최한 193개가 넘는 행사가 열렸다"며 "풍성한 행사들을 통해 5·18 43주년을 기념해주신 시민들과 여러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자신 향한 일부 5·18단체의 고소 등 비방전에는 "5·18은 누구의 것인가"

강 시장은 최근 일부 5·18단체가 자신과 시청 일부 공무원을 고소하며 비방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선 "1980년 이후 태어난 광주의 젊은 시의원들이 최근 '5·18은 누구의 것인가' 라는 날 선 질문을 던졌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5·18세대인 저도, 광주시청도 성찰하고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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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5·18, #헌법수록,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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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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