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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농민회는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진주시농민회는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 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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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농민회는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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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농민들이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과 '농업경영 안정자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진주시농민회(회장 김복근)가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손팻말을 들고 거리행진해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복근 회장은 "작년 가을 45년만에 쌀값이 대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년 대비 쌀생산량이 7%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언론에서는 떠들어 대었다"고 했다.

그는 "농민들이 열심히 농사를 지어 풍년이 되는 것이 오히려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 희한한 구조가 발생한다. 쌀가격 폭락의 원인은 의무 쌀수입과 허술한 양곡관리법에 있음에도 정부는 농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양곡관리법에 대해, 진주시농민회는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전국의 농민들이 모여 제대로 된 양곡관리법으로의 개정을 요구해왔다"며 "새로 만드는 제도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소득 보전 직불제를 없애는 조건으로 농민들이 양보한 제도를 강화하는 법안이 양곡관리법 내에 포함되어있는 자동시장격리제도이다"고 했다.

이들은 "힘들게 투쟁으로 만든 그것도 완벽하지 않고 자동시장격리 제도하나 달랑 있는 양곡관리법을 지금의 야당은 국회에 상정해 놓고 온갖 생색은 다 내고있고 여당은 이마저도 포퓰리점 이니 뭐니 하며 반대하고 있다"며 "그것도 모자라 국회의장이란 자는 중재안이라는 이름으로 누더기 법안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농민회는 "정치권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며 우리의 투쟁으로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천명한다"며 "누더기가 된 양곡관리법을 윤석열 대통령은 차라리 거부권을 행사하라. 이름만 있고 실속없는 양곡관리법은 우리는 필요없다"고 했다.

농민들은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농민을 간첩으로 조작하고 노동자를 적으로 생각하는 이 정권에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진주시농민회는 "탄압이면 항쟁이고 항쟁에는 민중이 승리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항쟁으로 나아가는 첫 자리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항상 농민회가 앞장서겠다는 것을 밝히고 여기 함께 해주신 여러단체들과도 연대의 틀을 견고히 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진주시농민회는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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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농민회는 22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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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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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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