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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를 방문,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를 방문,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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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21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서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양국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후 30여일 만에 열린 장관급 회담으로, 양 정상 간 국방분야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022년 한-UAE 국방·방산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2023년에 추진할 국방협력과제에 대해 합의했다.

양 측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전력적 방위산업 협력 MOU'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가 방산분야 협력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투자,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동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무기체계의 소요를 파악하고, 공동연구가 가능한 분야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그동안 특수전 훈련 및 연합훈련, 인적교류 확대,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우주·과학화 훈련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알 보와르디 장관은 아크부대가 양국 간 국방협력의 상징으로 UAE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알 보와르디 장관의 초청과 방문에서 보여준 환대와 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은 정상 차원에서 각별한 신뢰와 굳건한 협력체계가 기반이 되어 긴밀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지향적이고 상호호혜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알 보와르디 장관은 국제방산전시회(IDEX) 초청에 응해준 이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이 장관의 UAE 방문을 계기로 국방방산분야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알 보와르디 장관에게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장관은 UAE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며, 양국관계 우호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관회담 직후 이 장관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UAE군의 M-SAM II(천궁-II) 운용부대를 방문해 UAE군과 방산관계관 등을 격려했다.

한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M-SAM II는 지난 12월 UAE 현지에서 실시한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통해 사막환경에서 M-SAM II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운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이 장관의 UAE 방문은 국방당국 사이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반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그:#한-UAE 국방장관 회의, #아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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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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