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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주말을 맞아 어머니를 함께한 자신의 담담한 일상이 담긴 SNS를 전했다. 김 지사 SNS갈무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주말을 맞아 어머니를 함께한 자신의 담담한 일상이 담긴 SNS를 전했다. 김 지사 SNS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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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주말을 맞아 어머니를 함께한 자신의 담담한 일상이 담긴 SNS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어머니의 웃음'이란 글을 통해 "보통 주말에도 일정이 많지만, 이번 주말에는 짬을 내서 모처럼 경기 안양 평촌에 사시는 어머니와 점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른셋에 혼자 되신 어머니는 우리 4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갖은 고생을 다 하셨다"며 "그런 어머니께서 벌써 여든여덟이 되셨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아버지와는 고작 12년밖에 못 사셨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저와 55년을 함께 사셨다"며 "모처럼 동생 가족들까지 다 모이니 어머니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막내 여동생은 제가 11년 전에 일간지에 썼던 어머니에 대한 글을 찾아 읽어주기도 했다"며 "여전히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차곡차곡 제 마음에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후에 카페에서 초등학교 3학년 김연수 어린이 가족을 만났다"며 "반갑게 인사하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특히 연수 학생의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려운 가정 형편에 상고와 야간대학을 나와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관료의 길에 들어선 김 지사는 인재가 넘치는 기재부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다. 또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경제부총리를 거친 입지전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아버지를 여의고 천막촌과 무허가 판잣집을 떠돌며 어렵게 살았다. 또 2013년 10월에는 자신의 아들을 백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는 등 아픈 가족사를 지니기도 했다.
 

태그:#김동연, #경기도, #경기도지사,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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