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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022년 10월 4일 오전 11시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복지기금 조례안 북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022년 10월 4일 오전 11시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복지기금 조례안 북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종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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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 동구청이 동구의 주력산업인 조선 하청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 원 규모의 '노동기금 조성'을 올해 재추진한다. 

기금은 동구에서 매년 25억 원씩 4년간 총 100억 원, 나머지는 지역 대기업과 노동조합, 울산시, 정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연받아 조성한다.

울산 동구는 조선산업이 발달해 원청과 하청노동자가 주민들의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근래 여러 차례 조선업 침체가 왔고 주로 하청노동자들에게 실직과 고통이 뒤따랐다. 이런 위기에 미리 대처한다는 것이 노동기금이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유일 진보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종훈 구청장의 '1호 결재 조례' 동구노동복지기금 설치·운용안은 동구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었다(관련 기사 : 진보구청장 '노동복지기금' 조례 부결... 국힘 4명 전원 반대).

이에 울산 동구는 2일 발표한 2023년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존중도시-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동구'의 세부사업으로 노동복지기금 추진,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추진를 포함시켰다.

오는 3월 중 상정되는 노동기금 조례안은 지난해 조례안에서 다소 수정돼 동구의회 통과를 추진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울산 동구의 구정목표인 '더 잘사는 동구'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구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동구청은 구정방침인 존중도시·미래도시·자치도시·공존도시·풍요도시를 2023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행정역량을 집중해 올해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지난 1월 25일~30일 각 부서별로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을 논의했다"며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24개 세부사업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울산동구의 2023년 5대 핵심과제로는 ▲존중도시 :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동구 ▲미래도시 : 교육과 돌봄이 중심이 되는 동구 ▲자치도시 :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동구 ▲ 공존도시 : 모두가 더 행복한 복지 동구 ▲ 풍요도시 : 관광 문화 체육이 풍요로운 동구 등이다.

24개 세부사업으로는 ▲ 존중도시 분야에서는 노동복지기금 추진,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추진 ▲ 미래도시 분야에서는 동구 혁신교육지구 운영, 옛 교육연수원 부지에 교육체험시설 조성, 동구돌봄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 자치도시 분야에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마을관리사무소 시범실시 등을, ▲ 공존도시 분야에서는 자원순환거점 및 자원순환활동가 운영, 장애인 자립주택 개소, 남목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 풍요도시 분야에서는 관광개발 종합계획 추진, 관광사업과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 문화체육재단 설립, 체육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그:#울산 동구 노동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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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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