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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최나영 노원구의원이 노원구청 앞에서 의정비 인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최나영 노원구의원이 노원구청 앞에서 의정비 인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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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 25개 기초의회 지방 의원의 의정활동비가 평균 4% 인상된 것에 비해 노원구의회의 의정비는 20%로 대폭 인상된 것을 두고 최나영 진보당 노원구의원이 "과도한 인상 지적에 수긍하며, 주민들께 난방비로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노원구청 앞에서 이같은 입장을 발표하며 "전국 지방의회들의 2023년 의정비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올라 민생이 매우 어려운 시기, 고물가 경제위기에 고충을 크게 겪고 있는 주민들의 처지를 헤아리지 못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원구가 그동안 서울 25개구 중 가장 낮은 의정비를 받았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초유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월정수당을 20%나 인상한 것은 민생고를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연말 예산안 심의 과정에 구의원으로서 고통받는 민심을 반영해 더욱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노원구의회가 이와 같은 지적을 받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구의원은 "인상된 의정비가 난방비 등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의정비 일부를 공식 자선단체를 통해 난방비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방의원의 월정수당 기준액을 4년마다 재논의 하지 말며, 전국 지방공무원 임금 인상률로만 일치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야 할 것과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 처지에 따라 각기 다른 전국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를 평준화하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 기사]
노원구의회 의정비 무려 20% 인상... 어떻게 올렸나 봤더니 https://omn.kr/22j5y

태그:#노원구, #진보당, #최나영, #의정활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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