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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 및 궐기대회'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불참을 통보하자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조기 개항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 및 궐기대회'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불참을 통보하자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조기 개항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가덕도 허브공항 시민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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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해 부산광역시장과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의 입장을 묻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서은숙, 아래 부산시당)은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도부 눈치 보며 자리보전에 급급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부산시당은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12월) 19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 및 궐기대회'에 참석하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면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약속한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해 국토부 관피아들이 딴지를 거는데도 수수방관하더니 시민들의 요구마저 묵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은 플로팅 공법 등을 통해서라도 공사기간을 단축해 가덕신공항을 조기에 개항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에 이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까지 대통령 공약사업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TK 신공항을 의식한 지도부의 눈치만 보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며 "2030 엑스포 유치와 부울경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락가락하며 시민들에게 또다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시민들께 내놓을 것을 촉구하며,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부산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및 시민궐기대회를 주최하려던 가덕도허브공항 시민추진단 이지후 단장은 "패널로 참석 예정이던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에 토론회 및 궐기대회가 무산됐다"며 "누구보다도 앞장 서야 할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 해결에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우려했다.

오는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이번 토론회는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촉구하는 시민 150여 명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의원,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 가덕신공항의 조기개항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다지기로한 자리로 계획됐었다.

가덕신공항은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이래 2030 엑스포 유치에 필수적인 요소로 판단, 여야가 조기 개항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존 매립식 공항을 고수해온 국토교통부가 최근 플로팅 공법 등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에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밝히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여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가덕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시민토론회 및 궐기대회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는 집권여당을 향한 시민들의 불신을 누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와 ,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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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기록하고 찰나를 찍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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