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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역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시의원·최은주 구의원
 서울 상봉역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시의원·최은주 구의원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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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시·구의원들이 18일 오후 5시경부터 서울 상봉역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최은주 구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은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이 길을 걸어가다가 숨지는 참사가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다"라며 "이번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통해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으로 밝혀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동일한 핼러윈 축제가 있는데, 올해는 특히 노 마스크로 인해 이태원 지역이 밀집될 것을 예상했을 것이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도 했었으면 이렇게 청년들 희생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에서 책임져야 할 분은 처벌받지 않고, 정작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만 처벌받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렇게 힘들어서야 되냐'라고 하소연하는 주민들이 많다"라며 "앞으로 억울하게 국민들이 희생되지 않고, 1%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99%의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2022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인 용산 이태원에서 백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한 책임져야 할 서울시는 과연 제 할 일을 다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애도하는 시간을 넘어서 진실과 책임을 마주해야 할 시간"이라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서울 중랑갑)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16%로 세계 22개국에서 꼴찌이다"라며 "최근 순방을 다녀왔는데, 순방의 성과가 사실상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가장 주요한 책임자는 국가 대통령이고, 실무적인 책임자는 이상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며 "이상민 장관은 파면당하고 법적 조치 수사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랑 지역위원회는 "앞으로 민주당 소속 구·시의원들은 서영교 최고위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힘과 뜻을 모아 이번 이태원 참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발표한 당론에 따라 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당은 지역별로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태그:#이태원참사, #최은주, #임규호, #윤석열, #서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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