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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과학적 의사결정 구조와 협력적 거버넌스의 조화를 통한 정책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1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 토론회에 참가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를 주제로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21세기 기술 변화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를 스마트시티로 이끌고 있다"며 "의사결정자의 업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문제들의 해법이 스마트시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시민과 기업에 제공하고,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복합적인 재난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 (Resilience Hub)' 인증을 받았다"고 인천의 사례를 소개했다.

다만 "과학적인 기술요소만으로는 의사결정자의 업무를 뒷받침 할 수 없다"며 "경험, 제도, 전문성, 창의력을 비롯해 의사결정자의 진정성과 배려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서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를 주재로 토론했다.
▲ "유정복, SCEWC 토론"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서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를 주재로 토론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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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공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부문 외의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일반시민, 직능단체 등을 정책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시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동반돼야 한다"며 "또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함께 국정의 동반자로서 활동하면서도 자율과 책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지방자치 발전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과학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 관련분야 전문가, 그리고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도시의 글로벌한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이 된다면 현명한 의사결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시는 첨단 스마트기술의 개발과 공유, 그리고 국제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성을 지닌 미래의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에 대해 경청했으며, 개막식 이후에는 엑스포 전시장을 들러 자매 우호도시인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요코하마시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어, 독일 무역투자청과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여러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받았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인천 홍보관을 찾아 전시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그룹 컨소시엄, 스타트업 및 관계 공무원들도 격려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시가 주최하고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가 주관해 2011년부터 매년 1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전 세계 국가, 도시, 연구기관의 주요 인사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스마트시티 분야 업체들이 참여함에 따라 차세대 모빌리티 영역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세계 각국의 도시 지도자와 국제적인 저명 인사 400여 명이 모여 1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토론회를 갖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유정복, #인천시, #협력적 거버넌스, #SCEWC,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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