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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동그라미그리기의 정기공연 <다만 사라질 뿐이다>.
 극단 동그라미그리기의 정기공연 <다만 사라질 뿐이다>.
ⓒ 극단 동그라미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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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삶, 변화해야만 하는 삶, 서로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는 애증과 연민은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초상이다.

이 연극을 통해 연극인들의 삶이 아닌 우리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극단 동그라미그리기(대표 조일영)가 연극 <다만 사라질 뿐이다>(연출 곽종필)를 무대에 올리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 작품은 신성우 극작가의 작품으로, 부산 초연이다. 서울 대학로를 배경으로 연극에 인생을 바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일부 각색된다.

정다만, 김현정, 최태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정다만은 28년간 오로지 연극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고, 김현정은 정다만의 연극인생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이제는 현실의 벽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한다.

김태기는 정다만의 사고방식에 균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연수단원이다. 이들이 서로 무대 위에서나 분장실에서, 좁디좁은 옥탑방에서 각자의 욕망과 고통을 뒤섞는다는 내용이다.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지낸 곽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현대 극단 '하늘개인나날' 대표로 있고, 1999년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다만 역을 맡은 김병철 배우는 2017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과 2019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현정 역의 이진희 배우는 2019년 부산연극협회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고, 최태기 역은 김명민 배우가 맡는다.

이번 연극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나다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태그:#연극, #극단 동그라미그리기, #다만 사라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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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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