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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9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9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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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개 표명하는 등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은 지난 보름여간 7차례에 걸쳐 유례없는 빈도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고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이러한 도발이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의 일환이었다고 발표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이 두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대북 억제조치가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3차회의 개최,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포함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및 미사일 방어훈련 등 실질적인 한미 연합방위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 참관 사실을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이후, 국가안보실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이날이 처음이다.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리 여사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6년 12월 김 위원장의 공군 부대 훈련 참관에 동행한 바 있다.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리 여사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6년 12월 김 위원장의 공군 부대 훈련 참관에 동행한 바 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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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성한, #국가안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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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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