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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주민들만 떠나는 게 아니다. 400년 동안 원삼면 죽능리를 지켜온 보호수(지정번호 경기-용인-103)도 이사할 처지에 놓였다.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위치에선 노거수 느티나무가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아 환경영향평가 기관으로부터 옮기도록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고당리 소재 2호 근린공원 이식 계획을 세우고 고유제와 뿌리돌림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장가 못 간 머슴의 슬픈 사연이 전해지는 쌍둥이 보호수도 결국 주민과 함께 고향을 떠나게 됐다. (위치: 원삼면 죽능리 44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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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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