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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열린 제27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김맹호 의장직무대행이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22일 오전 열린 제27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김맹호 의장직무대행이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 방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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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제27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가 시작 1분 만에 또 정회했다. 오전 10시 예정된 임시회는 시의원들의 난상토론으로 한 시간 늦게 개회됐다.

그러나 회의장에는 지난 14일 열린 제27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만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다선인 김맹호 의원이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개회를 했으나 지방자치법 73조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를 발표했다. 

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도는 오후에도 이어졌다.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에 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당 의원들의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 시간가량 회의장을 지키던 취재진과 시의회 관계자는 철수했다. 오후 3시 현재까지도 토론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시회 역시 불발  확률이 높아짐에 ▲의장·부의장 선거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건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제27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은 또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전에 열린 서산시이·통장한마음화합대회에서 시의회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서가 발표되는 등 지역사회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부담을 느낀 시의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 A씨는 "양당이 고집을 부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여기서 더 이상 시의회 정상화를 미루다가는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본인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의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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