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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당선인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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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이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AI센터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민들은 청와대 이전을 원하지 않는데 누굴 위해서 이전하는 것이냐. 국민 혈세 낭비하지 마라"면서 "용산 미군기지는 120년 만에 반환받으며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문제, 환경오염 정화 문제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개 발언에 나선 한 학생은 "윤석열은 김건희의 도이치 모터스 거래내역 전부를 공개해야 한다"며 "김건희가 범죄를 부정하며 했던 해명이 모두 거짓이었다. 이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과 같다. 김건희가 공정하게 조사를 받고 죄가 있으면 구속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갖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는 인사들을 장관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당선인은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각종 비리가 드러난 사람들을 자신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장관에 앉히려고 한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 하고 아시아판 나토라 불리는 쿼드에 가입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고 느껴진다"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며 알 수 있듯이 전쟁 나면 피해받는 것은 국민"이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얼마나 자신의 죄가 부끄러우면 국민들 앞에 나서지 못하고 피켓팅하는 학생들을 막아 나서며 외곽에 몰래 왔다가 빠져나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윤석열 선제 탄핵 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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