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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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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5월 9일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5월 9일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재 정해진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날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공언한 윤 당선인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자정까지 현직 대통령 지위를 유지한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문 대통령 임기가 5월 9일 밤 12시까지로 대통령이자 국군 통수권자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5월 9일 밤 12시까지 청와대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정확히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날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날 수 있다는 관측들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청와대 내부에선 문 대통령이 5월 9일 밤에 청와대를 나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오전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는 방안과 5월 10일 아침까지 청와대에서 보내고 취임식 참석 후 내려가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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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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