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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가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출항 명명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코랄 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가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출항 명명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코랄 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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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아프리카 모잠비크가 액화천연가스(LNG) 채굴용으로 발주해 국내 기술로 건조한 초대형 해양플랜트 모잠비크 FLNG(Floating 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 출항 명명식에 참석해 출항을 축하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도 함께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자리했다.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는 8년 만에 14일부터 16일까지 방한 중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항식 축사를 통해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문 대통령은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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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하여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LNG 생산, 저장, 출하가 가능한 해상 이동식 복합기능 플랜트다. 기존에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옮겨 이를 처리했다면, FLNG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해상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코랄-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네 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이다. 코랄-술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축구장 4개를 합쳐 놓은 규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모잠비크는 북부 제4광구의 코랄 가스전 개발 사업(일명 코랄 FLNG 프로젝트)을 위해 처음으로 FNLG를 발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7년 6월 코랄 프로젝트를 약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코랄-술 FLNG는 우리나라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2020년 기준)의 8.5%에 해당하는 340만 톤의 LNG를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코랄-술 FLNG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척의 FLNG를 건조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척을 포함해 전 세계 4척을 모두 우리나라 조선소가 건조하는 등 FLNG 시장에서의 우리의 경쟁우위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태그:#문재인,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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