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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관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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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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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에서 초등학생을 포함해 1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시는 7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5823명"이라고 발표했다. 퇴원한 격리해제자는 12명으로 누적 5462명이다. 현재 237명의 환자가 부산의료원(101명), 부산대병원(37명), 해운대백병원(1명), 동남권원자력병원(13명), 그 외 다른 지역 (42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43명)에서 치료 중이다.

7일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는 A음악학원에서 나왔다. 피아노 강습이 이루어진 A학원에서는 이날만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 발생한 2명 확진자를 포함하면 누적 환자는 12명에 달한다. 초등학생 원생 9명, 원생 가족 1명, 직원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원생 규모가 156명인 A음악학원의 집단감염에 인근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2곳 이상의 초등학교가 등교 제한 조치에 들어갔고, 원생들이 다니는 일부 학원들도 휴원을 결정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학원은 작은 연습실이 다수 배치된 구조로 창문이 없는 곳도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CCTV가 내부에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단장은 "이 학원과 관련한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보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북구의 한 식당에서 방문자 3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7명이 됐다. 이소라 단장은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방문자로 조사 범위를 넓여 493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인 여행 모임에서도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동행자 7명, 접촉자 2명 등 환자 규모가 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부산의 백신 접종 상황은 6일 기준 1차 54만4545명, 2차 13만5386명이다. 부산의 백신 접종 목표 인구수 대비 1차 22.9%, 2차 5.7%가 백신을 맞았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종사자 1차 접종률은 82.8%, 2차 접종률은 44.4%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이용자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64.3%, 32%다.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당일 신속예약시스템을 통한 부산지역 접종자는 1744명으로 집계됐다.  

태그:#부산 음악학원, #피아노, #북구 식당,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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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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