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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마치고 관찰실에 있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마치고 관찰실에 있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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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4월 내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전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하여 확진자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하여 5월 첫째주에는 1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홍 직무대행은 "5월초부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긴장과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원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57명 감염, 서울 PC방 19명 감염, 수도권 음식점 18명 감염, 전남지역 유흥업소 22명 감염 등이 대표적 사례이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에서도 14명 감염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홍 직무대행은 "이 모두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사실상 집단감염으로 그 원인도 모임자제, 접촉절제, 수칙준수, 개인방역 등 다층 방어막 그 어딘가에 일부 소홀함이 있었음에 기인한다"면서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그리고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 및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홍 직무대행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고 있는 울산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며, 다중이용시설종사자 선제검사 행정명령도 실시하는 등 그 대응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직무대행은 "인도교민들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지난 4일 170여분이 입국하셨고 오늘 아침에도 200여분이 귀국하셨다"면서 "모레에도 170여분이 입국할 예정인 바, 입국교민들에 대한 방역지원 및 불편최소 노력에 더하여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소위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차단노력도 각별히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서는 "6월말까지 적어도 1,200만명+α 이상의 접종목표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대응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되어 성과가 시현됨으로써 국민들 마음속에서,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가슴속에 커다란 제약으로 남아있는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등의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태그:#홍남기, #코로나19, #백신, #변이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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