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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생굴을 구입하고 있다. 대통령 내외는 1회용 용기 자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해 지참한 용기로 물건을 구매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생굴을 구입하고 있다. 대통령 내외는 1회용 용기 자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해 지참한 용기로 물건을 구매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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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전통시장에서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설 장을 봤다. 김 여사는 장바구니를 메고 구입한 음식물을 담을 용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했다.

상인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화재로) 3년 넘게 고생하기는 했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네요" "코로나가 빨리 진정되고 안정이 되면 과거처럼 아주 번성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힘내세요" 등의 덕담을 건냈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우선희 상인회장은 "2017년도 화재로 인해서 많이 힘든 시기가 있었다"면서 "시국이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아직도 힘들긴 한데, 이렇게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4년 전인 2017년 3월 대형 화재로 소실됐다가 3년 9개월만인 2020년 12월 현대적 시설로 복원해 재개장한 곳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문 대통령은 후보자 신분으로 이곳을 방문해 화재로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복원을 약속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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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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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상인회장과 소회를 나눈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시장 점포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꽃게와 문어, 굴, 김, 농어, 명란젓 등 구입하면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장을 보내는 내내 바퀴가 달린 장바구니 손수레를 직접 끌고 다녔으며, 김 여사는 에코백을 팔에 걸고 구매한 물건을 담았다. 

특히 수산물을 구매할 때 김 여사는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상인들에게 건네면서 물건을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가 용기를 미리 준비한 것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것. 또한 물건값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불했다. 

용기내 캠페인은 그린피스가 2년 전 대형마트를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감축을 촉구하는 목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국내에도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용기를 내고 물건을 받아간다는 의미와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구입한 젓갈 100여 세트 등을 인천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한다. 쪽방촌 주민들은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노숙인들과 무료급식소 이용 주민 등에 대한 기부를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김 여사가 구매한 해산물 등은 설 명절기간 근무하는 청와대 직원들을 위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해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회용 용기 사용 자제를 위해 상품을 담을 용기를 지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해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회용 용기 사용 자제를 위해 상품을 담을 용기를 지참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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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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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김정숙, #전통어시장,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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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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