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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 청와대 제공 | 관련사진보기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아래 WEF)의 '한국 특별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10여 개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한국 특별회의 참석은 WEF의 초청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WEF는 초청장에서 '한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분야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한국판 뉴딜 정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하고 지속가능성과 사회안전망 구축 및 기후변화 대응까지 내실 있게 포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 특별회의에서 WEF 회원사 등 국제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글로벌 보건 및 경제 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WEF는 매년 1월 말 개최되는 연례회의(다보스포럼)를 국제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5월(장소는 싱가포르)로 연기하고, 올해는 '다보스 아젠다 주간'(1월 25~29일) 행사로 치른다.
WEF는 이번 행사에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주석,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 10여 개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내 '국가별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A Crucial Year to Rebuild Trus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서는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경제 체제 구축 ▲책임있는 산업 전환 및 성장 ▲글로벌 공공재 보호 ▲4차 산업혁명 활용 ▲국제 및 지역 협력 강화 등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