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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코로나19 전파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하면서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12월 전체 확진자가 635이고, 이들 가운데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226명(36%)이고, 이날도 가족 간 감염자가 7명 발생했다.

신종우 국장은 "가족 중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통해 감염되어 가정 내 감염으로 전파된 경우"라며 "내 가족의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경제활동 외에 사적인 지인모임 등은 자제해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코로나 방역수칙을 실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가정 내 주기적인 환기를 부탁드리며,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 리모컨과 손잡이 등을 수시로 소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가족 내 자가 격리자 또는 유증상자가 있으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해 주시고 가족 또는 동거인들과의 대화나 접촉을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 10명, 사천 4명, 거제 4명, 창원 3명, 함안 2명

경남에서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1시 30분까지 신규 확진자 23명(경남 1243~1265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고, 이들 가운데 1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며 4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격리 중 양성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진주 10명과 사천 4명, 거제 4명, 창원 3명, 함안 2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28일 1명(1243번), 29일 22명(1244~1265번)이다. 12월 전체 확진자는 635명(지역 623, 해외 12)이다.

진주 확진자 10명(1247~1254, 1258, 1265번) 가운데, 1247~1250번은 28일 확진된 1238번의 가족이다. 1251, 1252, 1253은 1240번의 접촉자다.

사천시는 1251번이 근무하는 사천 소재 한 직장에 대해서는 직원 등 350여명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1254번은 1239번의 직장동료이고, 1258번은 104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65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 확진자 4명(1243~1246번) 가운데, 1243번과 1244번은 1226번의 접촉자다. 사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28일 확진된 1235번과 같이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참여자이며, 같이 식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245번은 28일 확진된 1235번의 가족이다.

1226번 관련하여 해당 프로그램 참여자와 친구 등 17명, 방문 고등학교 교직원 20명과 학생 49명을 포함하여 총 8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들 가운데 양성 4명, 음성 51명, 31명은 진행중이다.

1246번은 사천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로, 1154번의 가족이다. 자가 격리중 증상이 발현하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천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거제 확진자 4명(1259~1262번) 가운데 1259번은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거제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1261번은 19일 검사 때 음성이었으나 본인이 추가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60번과 1262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2명(1255, 1257번)과 함안 확진자 2명(1256, 1263번)은 1241번의 지인으로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함안군은 1241번이 근무하는 직장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해당 직장과 인근 사무실 근무자 총 280명에 대해서 전수검사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인 1264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입원 291명, 퇴원 967명, 사망 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262명이다.
  
경남 진주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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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사천, 진주 곳곳 집단발생 관련 검사 진행

집단 발생 관련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동 집단발생' 관련해 하동군청과 관공서 직원, 화개면 주민을 포함해 총 146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양성 15명(최초 확진자 3명 제외), 음성 1449명, 1명은 진행중이다.

'산청 집단발생' 관련해 접촉자와 동선노출자 등 총 255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양성 19명(최초 확진자 제외), 음성 1912명이고, 620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진주시 소재 전통시장 확진자 발생' 관련해, 진주시는 방문자 검사를 안내하고 해당 시장 인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시장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성 6명(최초 확진자 제외), 음성 105명, 진행중 1021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코로나19를 대응해 오며 어느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매우 우려스럽고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2월부터 도민들께 계속해서 거리두기를 부탁드렸다. 그래서 그 피로도 또한 상당하리라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멈추지 않으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도민들께서는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사람과의 만남과 모임을 최소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선별진료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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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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