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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4월 30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4월 30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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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면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4월 30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상수 시장님, 자유한국당을 지켜주십시오"라 호소했다.

이들은 '보수의 참다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일동' 명의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종길(창원성산), 김충웅(창원의창), 최병무(마산회원), 백종진(마산합포), 배남균(진해)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또 조우성, 박옥순, 강기일, 배종량, 강용범, 이성섭, 박삼동, 정판용, 김성준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당원협의회 사무국장들은 한영애, 박준 경남도의원 후보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광역의원 선거구는 14곳이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자유한국당의 차기 창원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하여 안 시장님께 감당해야 하는 아쉬움과 불만에 대해 정치 후배로서, 당의 동지로서 먼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진보좌파정권은 국민의 충고와 비판에는 철저히 귀를 닫은 채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이미 시민들에게 탄핵이라는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그래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부 체질을 쇄신하고 당내 화합을 도모하여 지방선거에서 다시 우리 당에 희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며  "그리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가 보수의 텃밭인 창원을 지켜내야 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런데 이러한 여당 독주의 위중한 상황 앞에서 요즘 창원시민들은 집권당에 아주 불안해 하면서도 보수 표심을 집결하지 못하고 여전히 망설이며 관망하고 있다"고 했다.

안상수 시장에 대해, 이들은 "창원이 배출한 큰 정치인이다. 그리고 정통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큰 어른이다. 저희들은 시장님께서 오랫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쌓은 큰 정치의 노하우를 사리사욕 없이 고향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지난 4년간 시장에 접목시켜 많은 사업을 추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다수 시민들도 저희들과 생각이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위해 보수정당의 교두보를 지키기 위해 어른다운 큰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힘이 미약한 저희들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중앙당의 결정이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희들도 생각한다. 그러나 큰 정치인답게 시장님께서 양보하여 경쟁구도를 단순화 하는 것만이 빼앗길 위기에 처한 창원시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교두보로 삼아 경남도지사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면서 나아가 무너져 가는 보수를 다시 일으키고 위기에 처해 있는 자유한국당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장과 도의원 후보들은 "안 시장님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다면 지방선거에 있어서 창원은 물론 경남과 나아가 전국 방향타가 되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저희는 믿는다"며 "자유한국당의 큰 어른으로서 창원시민들이 사랑하는 정치인으로서 양보와 배려의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안상수 시장은 그동안 '공정 경선을 통한 창원시장 후보 선출'을 요구해 왔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밝혀 왔다. 안 시장은 30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한다.

창원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자유한국당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 바른미래당 정규헌 마산합포지역위원장, 민중당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무소속 이기우 전 부산경제부시장과 안상수 창원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4월 30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4월 30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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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자유한국당, #안상수, #창원시장, #홍준표, #조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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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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