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문화의힘 #레디플레어원
다시, 일본에 왔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여유롭게 산책 중인데, 많은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산책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집니다. 얼마 전 친구랑 했던 얘기가 떠올랐어요.
'만화를 읽는게 어린거야?'
'그럴리가! 일본 사람들은 할아버지들도 아톰을 읽는걸!'
문화라는 것은, 결국,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풍성해지면서, '힘'을 갖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바쁘게 '어른'의 스테레오 타입을 규정지은 채 '근엄'할 것을 강요해 온 시간 동안, 세상은 다양함을 잃어갔던 것 같아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을 보면,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가 어렸을 때(!) 환호와 열광을 바쳤던 콘텐츠들이 가득해요. 어쩌면, 그것들에 바쳤던 열광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 것일텐데, 왜 우리는 그런 시간을 잊어가고 있었는지 씁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준 일흔의 감독조차, 잊지 않고 있는 '열광'을 말이예요.
우리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에 눈치보지 말자구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젊음'만이 세상을 바꿀 '용기'를 만들어 내잖아요. (삶을) 즐길 준비, 되셨나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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