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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대전시당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 강민영 유성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김귀자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의경 대덕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합동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중당대전시당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 강민영 유성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김귀자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의경 대덕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합동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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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대전시당(상임위원장 김창근, 이하 대전시당)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동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의 직접정치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당은 26일 오후 대전 둔산동 민중당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 후보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민중당 출마자는 시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김귀자씨와 대덕구의원 선거(나선거구)에 출마하는 권의경 예비후보, 유성구의원 선거(나선거구)에 출마하는 강민영 예비후보 등 모두 3명이다.

우선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김귀자(62)씨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일하는 비정규 청소노동자다.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이사, 민주노총 대전지역일반지부 현충원지회 사무장을 지냈고, 현재는 현충원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연말 해고를 당했으나 복직투쟁을 통해 8개월 만에 복직했다.

김 지회장은 이날 "촛불정부가 탄생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포장만 요란했을 뿐, 비정규직 정책은 변한 게 없다.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그렇다고 우리는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노동이 존중받는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의경(44) 예비후보는 한남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마을어린이도서관-마루 관장,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공동대표, 대덕품앗이 협동조합 이사장, 대덕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현재는 사회적경제 대덕플랜 대표와 민중당대전시당 여성-엄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저는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대덕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 왔다. 또 주민들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을 쉬지 않고 해 왔다"며 "그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살맛나는 대덕을 만들겠다. 민중당과 함께 동네적폐도 청산하고 생활정치가 무엇인지 직접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민영(43) 예비후보는 건설노동자를 대표해서 출마했다. 그는 건설노조 대전충청건설지부 사무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건설노조 대전충북본부 정치위원장과 건설노동자 무료취업센터 실장을 맡고 있다. 또 민중당 대전시당 유성구 위원장이다.

강 예비후보는 "오늘도 건설현장에서는 불법고용과 불법하도급 근절을 주장하던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이다. 절박한 노동자들, 청년들의 아픔은 공감하는 데서 해결되지 않는다. 이제는 노동자·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유성지역에는 노동자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이 있다. 그들과 함께 민중당의 직접정치를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13지방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강민영 유성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김귀자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의경 대덕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왼쪽부터)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에서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3지방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강민영 유성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 김귀자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의경 대덕구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왼쪽부터)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에서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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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어 적폐청산의 길로 중앙정치는 빠르게 변화되고 있지만, 우리 동네 적폐는 그대로"라며 "기득권 토호세력에서 파렴치범까지, 수준 이하 지방정치를 민중당이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꽃피어난 광장의 민주주의를 일터와 삶터로, 마을 어귀와 현장에 흘러넘치게 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역에서부터 나라를 바로세우고,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민중당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했고, 정책기조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오랜 모순이 집중되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의 삶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며 "민중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직접정치로 적폐가 철저히 청산되고 사회양극화가 해소되어 비정규직과 청년의 '내 삶이 변하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100만 유권자 정책제안운동'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직접정치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뒤, "민중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비정규직과 청년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 드리겠다. 대전시민과 함께 '우리동네 구석구석 적폐청산'을 목표로 내 삶을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당 대전시당은 이번 합동 출마선언은 1차이며 조만간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 제2차 공동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민중당, #김귀자, #권의경, #강민영, #직접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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