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동호에 서식중인 쇠제비갈매기의 보존과 번식을 위한 국제세미나가 9월 7일 오전 10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안동시민 5개 단체와 국민의당 안동시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시민 5개 단체와 국민의당 안동시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안동시민단체 집회 안동시민 5개 단체와 국민의당 안동시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권기상

관련사진보기


이 자리에 단체대표들은 "안동시는 전시행정 그만두고 안동댐의 진정한 생태자원화를 위한 위민행정 실천하라"며 회견를 이어갔다.

이들은 집회에서 "녹조·악취 진동하고 폐광미 중금속 퇴적층 수십 년 쌓인 안동댐은 생명력이 없다"며 "낙동강 상류에 해당하는 안동호에서 해마다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도 환경부, 수자원공사, 안동시는 대책에 너무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살 곳을 찾아온 쇠제비갈매기를 위해 안동시는 무인도에 모래를 채우고, 생태기록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태양열 전지로 운영하는 이동식 CCTV시스템까지 설치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러나 비슷한 시기 해마다 안동댐 철새군락지 왜가리와 쇠백로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상류 물고기들 수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환경대란이 일어나도 안동시는 보도자료 한번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빕회에서 매년 이어지는 물고기의 집단폐사와 철새들의 떼죽음을 알리고 있다.
▲ 안동시민단체 집회 빕회에서 매년 이어지는 물고기의 집단폐사와 철새들의 떼죽음을 알리고 있다.
ⓒ 권기상

관련사진보기


그리고 "쇠제비갈매기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귀중하다면, 백로와 왜가리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을 정도로 멸종위기 등금으로 관심이 필요한 철새 중에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건강과 환경보전을 위한 헌법의 가치를 지켜줄 것을 관계당국에 바라며 낙동강 상류의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대표들은 쇠제비갈매기도 중요하지만 백로와 왜가리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등금으로 관심이 필요한 철새라고 주장했다.
▲ 안동시민단체 집회 시민대표들은 쇠제비갈매기도 중요하지만 백로와 왜가리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등금으로 관심이 필요한 철새라고 주장했다.
ⓒ 권기상

관련사진보기


한편 금일 집회에는 안동·영주·봉화·태백낙동강사랑연합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안동시협의회, 안동시농민회, 남선농공단지대책주민회, 국민의당 안동시지역위원회에서 약 7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FMTV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동댐, #안동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