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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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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씨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 사전예고해 논란이다.

1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3일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박 전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최순실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박 전 과장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고 답하는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15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청문회 답변하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15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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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가 예고한 새누리당 의원과 박 전 과장의 위증 계획은 인터뷰 이틀 뒤인 15일 청문회에서 대부분 재연됐다. 당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JTBC에서 공개한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박 전 과장은 "고영태씨가 갖고 다니면서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이만희 의원 측은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언론사에 보도 경위를 묻고 기자회견을 비롯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위증지시를 받았다'는 고영태씨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한편 해명을 듣기 위해 이 의원 측에 기자가 직접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태그:#이만희, #이만희의원, #새누리당, #고영태, #박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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