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해 12월 24일 "지난 2011년 통합진보당의 합당과 야권연대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이뤄졌다"며 그 근거로 북한 지령문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하태경 의원은 관련 북한 지령문을 공개하며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전 통합진보당과 연대하면서 결과적으로 북한 각본대로 야권연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하 의원은 당시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지령문을 보고 북한이 이렇게까지 깊숙이 개입했구나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야권 연대로 전 통진당을 국회로 끌어들인 원죄를 사과하라"고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야당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종북몰이'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비판했다.

하태경 "민주당 야권연대 참여 북한 지령문 공개"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야권연대 참여 조종 북한 지령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야권연대 참여 조종 북한 지령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하태경 의원은 또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이 왕재산 조직원인 민주당 전 당직자에게 민주당의 야권연대 참여를 조종한 대남 지령문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하 의원은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 1간담회실에서 '민주당 야권연대 참여 북한지령문'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와 관련한 추가 자료가 입수되었고, 이에 대한 분석 작업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부득이 간담회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오며, 조속한 시일 내 변경된 일정 등을 공지하고자 하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며 간담회를 연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하태경 의원의 위와 같은 행위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이 쏠렸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하태경 의원의 위와 같은 태도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는 2월에 있을 전당 대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태경 의원의 이같은 행보에, 공개 지령문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 있고, 또 그 내용이 사실인 지에 대한 여부와, 자료의 출처, 추가 입수 자료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2월 북한 지령문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북한 지령문 공개 또한 정치권 안팎의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그:#하태경, #민주당 북한지령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