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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공무원들은 29일 오전 독도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학습지도요령해설서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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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28일 중·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인 '학습지도요령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국주의적 행동이라며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도를 행정구역에 포함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는 29일 오전 각각 일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상북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독도를 방문해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김 지사는 "독도를 관할하는 최일선 도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천명한다"며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독도 도발에도 최전방 보루가 되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북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가 과거 주변국과 인류사에 끼친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아직도 침략적 제국주의적 야욕은 버리지 않고 자라나는 세대에까지 거짓된 사실을 교육시키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독도를 영토로 명기하는 것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사실을 교육하는 일본의 국가적 행위에 대해 인류공영의 길을 함께 도모하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질책과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설서 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와 왜곡된 모든 교과서 폐기, 역사적 과오 반성, 미래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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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은 29일 오전 경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인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토록 한 데 대해 제국주의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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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도 이날 오전 송필각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브리핑룸에서 일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교과서 제작지침 왜곡은 아직도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해 잘못된 과거사와 한일 갈등관계를 대물림시키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기르도록 노력하라"고 요구하고 일체의 독도 영토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송필각 의장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천명한다"며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에 경북도의회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