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두루미' 2마리가 남부지방 들녘에서 발견되었다. 두루미는 현재 지구상에 2200여 마리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2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18일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는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녘에서 두루미 2마리를 촬영했다며, 관련 사진을 언론사에 제공했다. 두루미는 다리에 '1k4'과 '1k5'라는 표식을 매달고 있는데 암컷·수컷의 부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최종수씨는 "국립생물자원관에 관련 사진을 보내 표식을 어디에서 매단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표식을 매달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두루미'는 천연기념물(제202호)로 지정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또 두루미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적색자료 목록에 등재된 멸종위기의 국제보호조다.

현재 지구상에 220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두루미가 경남 함안을 찾아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수씨는 "우리나라 철새 최대 월동지인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27년 만에 찾아온 혹한과 한파로 인해 먹이부족에 시달린 무리 중 두 마리가 함안 들녘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두루미는 몽골 동부, 우수리, 중국 동북부, 일본의 북해도 동북 연안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하며 일본 북해도에서는 텃새로 정착했다.

두루미는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 중 가장 덩치가 큰 새로 우리민족이 '학(鶴)'이라 부르는 귀하고 아름다운 새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두루미를 위해 벼 한 가마니(40㎏)를 먹이 활동 중인 논에 뿌려주기도 했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2마리 모두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2마리 모두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2마리 모두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1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들녙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2마리 모두 다리에 표식을 달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태그:#두루미,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1급, #경남도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