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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정몽준, 김용준, 김성주,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정몽준, 김용준, 김성주,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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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은 김용준 공동선대위원장은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체제에 대해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며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

헌법재판소장을 지냈던 김용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김성주·정몽준·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나서 5·16과 유신시절 긴급조치에 대한 평가를 질문 받고는 이같이 말했다.

김용준 위원장은 "평생 법조인으로, 재판관으로만 근무해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식견도 없고, 말씀드릴 능력도 없다"며 "5·16에 대한 평가는 벌써 50년이 지나 어느 정도 학계나 정치가들에 의해 좋든 나쁘든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기자간담회에서 김용준 공동선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기자간담회에서 김용준 공동선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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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자신이 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데 대해 "(박 후보가) 헌법질서의 수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우리 공동체에 법치주의 질서가 뿌리 깊고 광범하게 자리 잡게 해 경제민주화를 도모함과 나라 안보를 공고히 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국민 각계각층을 통합하리라는 소망과 오랜 기간동안 정치적 경륜을 터득한 국정 경험과 능력을 종합해 박근혜 후보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기에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을 다 갖췄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 능력 키워 한국 경제의 경쟁력 배가해야"

새누리당 대선 공동중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의 가방과 운동화를 착용해서 참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 공동중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의 가방과 운동화를 착용해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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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경영자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의 능력을 활용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한국을 확 뒤집어 혁명을 일으키고 싶다, 혁명은 여성과 젊은이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유교적 전통, 가부장적 지배방식에서 여성이 많이 소외됐다, 육아문제로 일을 하고 싶어도 잘 못하게 된다"며 "그러나 이런 어마무지한 소프트 브레인을 활용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없다, 잠재되고 귀한 여성의 (능력을) 살려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책무는 한국의 여성들을 일깨워서 글로벌 경제를 깨우는 데 활용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젊은이들에게도 물꼬를 터서 글로벌 영토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자신이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여성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0명의 직원을 데리고 일하는데 90%가 여성"이라며 "여성의 강점은 섬세하고 일을 잘 하지만 약점은 한계상황이 되면 눈물을 흘리고 도망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등에서 여성 군 복무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김 위원장은 "강인한 여성들의 자녀들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여성을 군대를 보내자는 게 아니라 (군 복무를) 옵션으로 둬 극기와 지도력을 배우게 하자는 것"이라며 "남성들은 1년만 군대에 보내고, 일자리 없는 남성들도 많은데 직업 군인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주자"고 제안했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선후보가 황우여·김성주·김용준·정몽준 공동중앙선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한광옥 국민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행복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선후보가 황우여·김성주·김용준·정몽준 공동중앙선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한광옥 국민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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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용준,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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