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취임 2년을 맞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정을 평가하기 위해 <뉴스앤뷰>가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와이드리서치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5월 18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효 표본 수는 508명이다.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 4.34%, 2011년 인구 통계에 따른 성별·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자동응답 조사 방식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를 결과를 통해서 본 최대호 시장에 대한 평가는 '잘 하고 있다' 보다 '잘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게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안양시의 현안 문제를 함께 묻는 질문이 포함해, 안양시민들의 생각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음은 여론조사의 세부내용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펼친 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라는 질문에 잘 하고 있다(21%) 는 응답보다 잘 못하고 있다(23.7%) 는 응답이 약간 높았다. 보통(3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3%나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 시정, 여론조사 결과
 최대호 안양시장 시정, 여론조사 결과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안양 권 3개시 통합... 찬성 75.2%

안양권통합여론조사
 안양권통합여론조사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는 3가지 난제를 안고 있다. 안양 권 3개시(안양·군포·의왕) 통합과 안양시외버스 터미널 건립,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다. 세 문제 모두 오래전부터 불거졌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양권 통합이 이슈가 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995년 3월, 안양상공회의소가 내무부에 '안양권행정구역통합건의문'을 제출하면서 이슈가 됐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결과적으로 두 번 모두 통합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대통령 직속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88.9%가 알고 있다고, 11.1%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찬성률은 높은 편이다. 전체 응답자 중, 75.2%가 찬성, 24.8%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84.3% "시외버스 터미널 필요해"

안양시외버스 터미널, 여론조사
 안양시외버스 터미널, 여론조사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안양시외버스 터미널 건립 문제 역시 마찬가지. 19년 동안이나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안양시는 평촌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에 '시외버스터미널'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5년도에 동안구 관양동 922번지 일원(4만1004㎡)을 터미널 부지로 다시 지정했다. 하지만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사업 재검토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지난해 8월 안양시외버스터미널건립사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렇게 오래 된 문제지만 안양시민 대다수가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사업'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립 사업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은 전체 응답자 중 30.6%에 불과했다. 나머지 69.4%는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찬성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84.3%가 필요하다고, 15.7%가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

'안양교도소, 이전해야 한다'는 61.1%

안양교도소 이전, 여론조사 결과
 안양교도소 이전, 여론조사 결과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교도소 이전 문제 역시 케케묵은 문제다. 지난 1963년에 건립된 안양교도소(안양시 호계동)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붕괴 위험 등으로 시급히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993년도부터 이전을 추진했지만, 주민들 반대로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지난 2006년 현 위치에 재건축하기로 방침으로 선회했고, 법무부와 안양시는 2010년 협의를 통해 교도소 재건축을 확정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 당선, 7월 취임한 최대호 안양시장이 현 위치에 교도소를 재건축하는 것을 반대하고, 이전을 주장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교도소 이전 문제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 중 77.1%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양교도소가 이전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61.1%가 이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8.9%가 이전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태그:#안양시, #여론조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