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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 김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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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고 권리를 대변해주는 곳. 바로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푸른양산)이다.

지난해 2월 중증장애인 4명이 모여 시작한 푸른양산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그해 10월에 덕계동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푸른양산은 현재 차별, 인권침해에 대한 대응 등 장애인의 인권보장 활동과 동료상담, 중증장애인들간의 모임, 자립생활 이념교육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푸른양산장애인학교'를 열어 그동안 교육을 받지 못했던 성인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글이나 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장애인을 위한 문해반, 초등학교 졸업검정이 필요한 장애인을 위한 초등검정반, 초등학교를 졸업한 장애인을 위한 중등검정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 교육과 특별활동, 문화체험활동 등도 진행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운영이 원활하지는 않다. 푸른양산은 웅상지역의 장애인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나 다른 단체의 지원 없이 후원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현실적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양산에 자립생활지원금을 받는 자립생활센터가 한 곳 있지만 경남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웅상지역의 서비스 집중도는 떨어지는 실정이다.

김성희 푸른양산 소장은 "웅상지역은 자립생활에 꼭 필요한 활동보조서비스를 받기가 너무나 힘들다"며 "웅상지역에도 3829명의 장애인이 있는데 활동보조서비스 제공기관이 대체적으로 시청 소재지역에 몰려 있어 지역 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웅상지역 장애인들이 지역적인 이유로 소외당하지 않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자립생활지원사업과 푸른양산장애인학교를 통해 장애인들이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자립을 향한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양산, #장애인, #자립, #활동보조, #증증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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