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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R&P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신호 현 교육감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3명의 교육감 예비후보 중 김신호 현 교육감은 27.4%의 지지를 얻어 21.1%의 오원균 예비후보와 13.6%의 한숭동 예비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다만, 37.9%의 시민들이 현재까지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해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응답자들은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교육공무원 비리척결(30.6%)'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24.5%)', '사교육비 절감(23.7%)', '동서교육격차해소(8.2%)'를 꼽았고, 기타는 13.0%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진보진영 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는 '지지하겠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모두 33.6%의 지지를 얻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당지지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그 결과 한나라당이 25.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은 22.0%, 자유선진당은 17.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그 뒤로는 진보신당(5.4%), 국민참여당(4.5%), 민주노동당(3.1%), 창조한국당(2.4%), 국민중심연합(1.3%)이 차지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4%였다.

 

각 문항 응답자를 교차 분석한 결과에서는 19세 및 20대(31.8%)와 30대(28.5%), 40대(29.1%) 등 젊은 층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이번 선거에서 1순위 쟁점과제로 꼽은 반면, 50대(40.5%)와 60대 이상(40.4%)은 '교육공무원 비리척결'을 1순위로 꼽았다.

 

또한 '민주-진보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42.3%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쟁점과제로 꼽은 반면, '민주-진보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0.1%는 '교육공무원 비리척결'을 쟁점과제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33.9%)과 자유선진당(38.0%) 지지자는 '교육공무원 비리척결'을, 민주당(31.6%), 민주노동당(40.0%), 창조한국당(44.4%), 진보신당(38.7%), 국민참여당(47.1%) 지지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최고의 쟁점과제로 꼽아, 진보층 응답자와 보수층 응답자가 바라보는 '선거쟁점'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민주진보 후보 지지'에 있어서도 19세 및 20대(49.7%)와 30대(41.9%), 40대(38.8%)는 민주후보 지지자가 많은 반면, 50대(46.3%)와 60대 이상(33.6%)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김신호(42.5%) 교육감과 오원균(41.7%) 예비후보 지지자는 '민주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한숭동(46.1%) 예비후보 지지자는 '민주후보 지지'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로도 한나라당(46.5%)과 자유선진당(45.2%), 국민중심연합(64.3%) 지지자는 '민주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고, 민주당(50.2%)과 민주노동당(74.3%), 창조한국당(33.3%), 진보신당(62.3%), 국민참여당(84.3%) 지지자는 '민주후보 지지'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나 '진보층'과 '보수층'의 응답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교육감선거 30여일 전인 지난 5월 1~2일 대전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138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에 의한 ARS방식으로 실시됐다(95% 신뢰수준에 ±2.91%P).


태그:#대전교육감선거, #김신호, #오원균, #한숭동,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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