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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민주언론시민연합을 중심으로 한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이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6·2 지방선거모니터단은  1일 오후 2시 대전풀뿌리사람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10개 지역에서 선거보도의 기준을 만들고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질병처럼 지적되어왔던 각종 선거보도의 문제점을 어느 때보다 강한 목소리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선출된 권력인 직선 간부는 유권자 표심의 반영이며 민심은 좋은 보도로 표현된다"며 "유권자 중심의 좋은 보도 유형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언론의 고질병을 치유하고 언론의 희망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발족일부터 6월 2일까지 방송 3사 메인뉴스 및 시사-토론프로그램,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식 토론회, 인터넷 신문을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에 담아 공개하기로 했다.

 

4월부터는 방송 3사에 대한 주간모니터보고서와 사안별 모니터 보고서를 내고 5월부터는 일일 방송3사 모니터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5월부터 시작되는 인터넷 매체에 대한 모니터는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의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박스 및 뉴스홈, 선거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등 각 지역별 9개 조직은 지역지방일간지와 지역방송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일예로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의 경우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신문매체와 대전KBS, 대전MBC, TJB대전방송, 후보자초청 방송토론회 등을 모니터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선거보도 모니터 기준으로 ▲공정성과 정확성 여부 ▲ 부정적 선거보도 여부 ▲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기여 여부 등을 제시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의도적으로 유 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는지, 지역감정이나 연고주의를 조장하는 보도를 하지 않는가를 주로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용성 민언련 정책위원장(한서대 교수)은 기자회견 후 가진 토론회를 통해 지난  2006년 전국지방선거기사심의위원회의 자체심의결과 공정성 및 형평성 위반이 31건(51.5%)으로 가장 많았고 여론조사 보도요건 미비 10건(18.9%), 칼럼 등 제재 제한 위반 10건 (18.8%), 여론조사결과 보도금지 위반 1건(1.9%), 상업광고 제한 위반 1건(1.9%)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주환 부산일보 기자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운영한 '부산일보 총선 시민패널단'및 '공약검증단' 가동 사례를 소개했다.

 

허미옥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선거보도모니터단의 활동방향과 관련 "각 지역별로 좋은 기사와 불량 기사를 발굴, 선별해 좋은 기사는 널리 알리고 불량기사는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에는 (사)민주언론시민연합을 비롯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등이다.


태그:#선거보도 ,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 #토론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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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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