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도 이 세상과 마찬가지로,
바보 중에 가장 진정한 바보가 대통령이 되겠지.
그래야 천상에서도 위민정치가 베풀어 지겠지.
가만히 생각하면, 속세도 성속도 저승도 하나이지
한 사람이 바보처럼 가고 또 한 사람 바보처럼 가고
또 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태어나도,
이 지구상에는 인구 수가 늘어나도,
정말 진실한 바보 하나는 줄어 들었겠지.
바보로 사는 거 가장 잘 사는 거라고 말은 쉽게들 하지만,
바보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바보를 낳고 바보와 결혼하기는 어렵다.
바보들이 힘을 합해 바보 대통령을 만들고
바보 같이 이 세상을 태평성대 바보같이 다스리기도 어렵다.
그래도 바보들은 바보들만 알아 본다.
바보들이 사는 세계는 피를 보는 혁명은 없다.
그냥 하루 하루 바보처럼 웃어주는 게 바보들의 기쁨이다.
대통령이 되어서까지 바보처럼 살다보면
머리 좋은 바보들, 공부 많이 한 바보들
머리 속이 팽이처럼 돌아가는 정치꾼 바보들에게
판판이 알아도 모르는 척 바보답게 당했겠지.
그래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바보처럼 개똥밭에 바보들과 어울리는 것이 낫지 않았겠니 ?
저승도 이승과 똑 같은 사람 사는 세상!
차라리 내세에는 바보불(佛)이 되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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