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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간' 행사 때 조명등을 끌 것을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
▲ '지구의 시간' 홍보 포스터 '지구의 시간' 행사 때 조명등을 끌 것을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
ⓒ Earth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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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블로거, 팟캐스터 그리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지구의 시간(Earth Hour)'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신문은 <Cyberspace a'twitter in countdown to darknes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처럼 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들이 단일 행사에 주최자로 나선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시간'의 존 존스톤은 기사에서 28일 열리는 이 행사에 이미 80개국 이상에서 70만 명의 온라인 '친구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구의 시간' 메시지를 보내고 참가자 10억 명을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퍼뜨리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의 시간' 은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와 이로 인한 공해를 줄이고자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조명 끄기 행사'다.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1시간 동안 모든 조명등을 끄는 이 행사는 호주 시드니에서 2007년에 시작됐다. 올해는 각국의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1 시간 동안 진행된다.

존스톤은 "사람들은 그들이 웹사이트에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함으로써 '지구의 시간'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시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노력은 '12 세컨즈(12 Seconds)'라는 새로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12 세컨즈는 트위터의 동영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용자가 주제에 구애 받지 않고 관심을 끌만한 동영상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세컨즈에 올라온 '지구의 시간'을 홍보하기 위한 UCC
▲ '지구의 시간' UCC 12세컨즈에 올라온 '지구의 시간'을 홍보하기 위한 UCC
ⓒ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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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간' 주최자들은 지지자들에게 12초짜리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이를 온라인에 올릴 것을 요청하고 있다. 12 세컨즈의 공동 설립자인 솔 림프만은 "우리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흥분해 있으며 이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톤은 틀에 박힌 홍보 기법과 비교했을 때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다른 점은 언제 어디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당신은 이를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 당신은 이를 지나치게 관리할 수 없다"면서 '지구의 시간' 지지자들은 이에 대한 다른 온라인 반대자들의 수 보다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존스톤은 온라인에서 나온 많은 아이디어들을 사용하는 것은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후보가 소셜미디어 기법을 통해 수백만의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후원금을 모았던 것을 본뜬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시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 행사에 참가하는 나라와 관련 정보, 뉴스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지구의 시간' 엠블럼과 동영상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태그:#지구의 시간, #환경, #지구온난화, #UCC,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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