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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개악에 맞서 파업에 들어간 MBC 노조가 인터넷 속으로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언론노조 파업의 정당성과 7대 언론악법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파업에 나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놓은 대신, 인터넷에서 카페·블로그 등을 열고 파업 현황과 '지지 릴레이 인터뷰' 동영상 화면 등을 실으며 언론노조 파업 알리기에 나섰다.

 

MBC본부는 12월 28일 다음 카페 '힘내라 mbc'(cafe.daum.net/saveourmbc)를 개설한 데 이어, 1월 1일엔 네이버에 블로그 '힘내라 mbc'(blog.naver.com/saveourmbc)와 이글루스에 블로그 '힘내라  mbc'(saveourmbc.egloos.com)를 잇달아 개설했다.

 

다음 카페 '힘내라 mbc'에선 개설하자마자 총파업을 지지하는 사회 저명인사들의 동영상 인터뷰인 '릴레이 인터뷰'가 인기다. MBC 노조 조합원인 <무한도전> 김태호 PD,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뿐만 아니라 배우 권해효, 진중권 중앙대 교수, 김지훈 영화감독 등이  MBC 파업에 지지하는 말을 보탰다.

 

 

진중권 교수는 현 정권이 방송법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정치적 이유에서는 장기집권 포석을 놓는 것이고 경제적인 것에선 자기들을 대변하는 시장의 권력들에게 봉사해주는 것"이라며, "지금도 거의 독재 아니냐, 그런데 방송까지 해서 '뚜뚜뚜,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거, 20·30년 전에 듣던 이런 걸 또 다시 보게 된다는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배우 권해효는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짧게는 10년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생각과 말에 대해 검열하기 시작했다"며, "이 순간에 스스로 몸을 던져 파업을 결행하신 MBC 뿐만 아니고 전국의 노조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힘내라 mbc' 카페·블로그에선 '파업! 현장 중계'와 '7대 언론 악법 쟁점분석' '지역투쟁소식', '패러디 Kill, Kill, Kill' 등을 만날 수 있다.


태그:#MBC 파업, #언론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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