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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행사를 하루 앞둔 14일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는 6·15공동선언발표 8돌 기념대회가 열렸다.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로 시민들은 으레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동성로로 모여들 정도로 민주광장은 익숙한 모임공간이 되었다.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기념대회장 주변에는 시민들을 위해 <미친소학교급식 반대> 서명활동과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서명활동도 이어졌다. 그리고 주변에서는 6·15공동선언의 의지를 담은 <통일염원담은 단일기 꽂기> 행사와 시민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마련되었다.

 

6·15선언의 의미를 담은 대구경북 시도민행사는 통일열사들을 위한 묵념, 상임대표의 인사말, 길동무의 노래공연, 대경총련의 몸짓공연, 6·15시대 대구청년회의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박정우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정부에서 이어오던 6· 15공동선언(http://100.naver.com/100.nhn?docid=743292)의 정신과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쉽고 답답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비핵개방-3000대북정책을 내놓으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대화가 단절된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살려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http://www.sisa-news.com/read.php3?no=20865&read_temp=20071004&section=42&search=10.4)이 흔들림 없이 이행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현 6·15대경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방향에 대해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은 남과 북만이 아니라 유엔이 보장한 것을 현 정권이 실현표명이나 의지가 결여된 것은 북에 대한 것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에 대한 약속을 파기한 결과이다”고 언급했다.

 

김 공동집행위원장은 “일본도 북에 대해 제재를 풀고 있는 마당에 남과 북이 진전해도 갈 길(통일)이 먼데 역사를 까먹고 브레이크를 거는 격이라니 이 정권이 답답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대구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의 준비모임 위원인 배창욱 목사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통일부 인사의 생각 없는 발언, 합참의장의 선제공격설, 이명박 정부의 무개념 철학이 현재의 정세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직 주한미군을 내모는 것만이 한반도에 확실한 평화협정을 가져오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발표 8돌 기념대회는 청년들의 선언문 낭독으로 끝을 맺었다. 청년들은 마음을 모아 6·15공동선언문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지를 담아 선언문을 낭독했다.

 

<6·15공동선언, 10·4평화번영선언 이행실천 촉구 선언문>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흔들림 없이 이행되길 바란다는 의지와 6·15공동선언 실천의 징표로 6월 15일을 민족공동의 기념일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태그:#6.15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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