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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 PD수첩 >이 '김용철VS삼성- 나를 구속하라'  방송한다.
 6일 밤 < PD수첩 >이 '김용철VS삼성- 나를 구속하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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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이 김용철 변호사가 밝힌 삼성 실체에 칼을 빼든 걸까?

6일(화) 밤 <PD수첩>이 '시사집중-<김용철VS삼성> 나를 구속하라!'를 방송한다. <PD수첩>은 '삼성 비자금' 을 폭로한  전 삼성 구조본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를 두 번에 걸쳐 직접 인터뷰 했고, "기자회견장에서 쏟아져 나온 이야기에서 볼 수 없던 김용철 변호사 이야기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지난 주 개편하며 새로 생긴 '시사집중' 코너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 고백 직전까지 머물렀던 양평 자택 표정과 김용철 변호사가 밝히는 삼성 구조본 내부 깊숙한 이야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집중-<김용철VS삼성> 나를 구속하라!'를 취재, 연출한 강지웅 PD는 "<PD 수첩>이 빅이슈에 다른 각도로,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볼 것인가. 그런 관점으로 접근했다"며, "삼성 내부 이야기도 듣지만,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선언하고 고백했던 진정성이랄까 그런 단초가 있지 않을까 해서 김용철 변호사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살펴봤다. 김용철 변호사가 최근 머물렀던 은신처도 찾아가 보고, 가족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3일 MBC '뉴스후' "나는 공범이었다"에서 집중 보도했지만, <PD수첩>은 "보도적 접근이 아니라 'PD적' 접근"으로 들어갈 생각이라는 것이다.

강 PD는 이어서 "삼성에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용철 변호사가 부인과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걸로 돼있다. 그런데 김용철 변호사가 지난 5월에 법무법인 서정에서 쫓겨난 뒤 칩거한 양평 집에 부인과 제대한 아들이 방문했더라"며, "부인이 케이크를 갖고 왔고, 케이크에 초를 두 개 꽂고 했던데, 화기애애함이 느껴졌다. 김용철 변호사 말이, 삼성에 있을 땐 물질적으로 풍족했을지 모르지만, 두 아들로부터 존경을 못 받았다더라. 개인적으로도 별로고"라고 밝혔다.

<PD수첩>이 삼성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만났다.
 <PD수첩>이 삼성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만났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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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강지웅 PD는 또 "김용철 변호사는 이 일을 겪으며 되레 가족 간 유대도 강해졌다고 말한다"며 "김용철 변호사 아들이 "아빠가 힘들어질진 모르지만 지금 아빠 모습은 자랑스럽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생방송으로 바뀐 <PD수첩>은 6일 방송에선 '시사집중' 코너가 나간 뒤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를 생방송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그 밖에 6일 <PD수첩>은 국제결혼의 현주소를 '심층취재'한 '사라진 중국 신부들'과  "우리는 패륜이 아니다"고 외치던 광주 인화학교 학생들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 다시 찾아간 'PD수첩 그 후'를 방송한다.


태그:#삼성 비자금, #김용철 변호사, #삼성,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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