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제행사, 침 튀며 칭찬만 한다고 도움이 될까?


<경주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에 대한 <대구일보>뉴스는 ‘홍보’일색이다.
많은 언론이 <경주엑스포>의 문제점에 주목,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일보>는 애써 이를 감추려고 한다.

 

<경주문화엑스포>, 이런 점은 고쳐야..

 

현재 많은 언론들은 엑스포와 관련, ▲ ‘경주타워’ 디자인 도용 논란 ▲ 기념품 매장 임대 특혜 등 ▲ 학교 및 공무원에게 티켓 떠 넘기기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주시에서 발행되는 주간신문 <경주신문>에서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긴급진단‘기사를 통해 ▲ 기초생활수급자 차별 ▲ 국적 불명 상품 판매 물의 ▲ 경주타워 엘리베이터 영사기 고장 ▲ 어르신과 청소년들 먹거리 부족 등 운영상의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매일신문>
▲ 9월 19일 <엑스포 '경주타워' 디자인 도용 논란 "2004년 공모전 응모작과 흡사">

<경북매일>
▲ 9월 11일 <경주엑스포, 시작부터 마찰음>
: 기념품매장 임대특혜 의혹-바가지 상혼-콩나물시루 공연장-암표 거래
▲ 9월 12일 <학교에서도 입장권 장사?>
: 경주엑스포, 안내공문까지 보내 단체예매 유도

<경북일보>
▲ 9월 6일 <사설 : '티켓 판매' 공무원 부담 심하다>

 

<대구일보>, 보도 자료만 보는 것인가?


<대구일보>는 조직위원회에서 발행하는 보도자료만 볼 것일까? 현장의 쓴소리를 지면에서 찾기가 너무 힘들다. 온통 ‘엑스포 홍보’성 기사 뿐이다.

 

 

<대구일보>
▲9월3일:<경주문화엑스포 예매권 ‘불티>:(9면4단)
▲9월6일:<경주엑스포 오늘 팡파르, 시설내용 역대최대규모..16월 26일까지>:(1면3단)
▲9월8일:<이번주 테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천년의 고도, 디지털을 만나다>:어떤 행사 열리나, 기대효과는, 시공을 넘는 환상의 쇼!쇼!쇼!, 김관용조직위원장 인터뷰 등 (1면10단,5면전면,7면전면)
▲9월11일:<‘머무는 관광’ 숙박업계 호황>:(9면4단)
▲9월12일:<성공개최 ‘한마음 한뜻’..기관장등 400명 참석, 기획전시관 ‘인기몰이’>:(9면4단박스)
▲9월14일:<1,300여개 불꽃과 함께 황룡사 9층목탑 재탄생>:(9면2단박스)
▲9월17일:<태풍‘나리’때문에...주말 관람객 감소...조직위 울상>:(9면3단박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국제대회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홍보’일색인 <대구일보>뉴스는 여기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이다. 독자도 외면하고, 자칫 엑스포 조직위원회도 불편해할 뉴스,

 

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구일보>의 선택은 결코 옳지 않다.

덧붙이는 글 | * 박정희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언론모니터팀입니다.
www.chammal.org


태그:#경주엑스포, #대구일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