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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인종의 벽 뛰어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님들과 아랍 무슬림인 사라 한국이주인권센터 여성아동지원팀장, 우다야라이 이주노조 위원장 등은 "차별은 사람 마음속 교만, 자만심, 우월감, 업신여김이 나타나기에 상대에게는 희생, 고통,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며 "한국 사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어려움 속에서 여러 형태의 차별, 혐오도 문제이지만 인종차별의 문제도 심각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가해지는 심각한 차별, 난민 인정의 협소함, 이슬람에 대한 배타적 태도, 피부 색깔에 대한 오래된 선입관, 특정 국가에 대한 멸시 등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인종차별 마음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한국은 일본의 침략으로 성노예제, 강제 징용, 강제 징집, 자원 수탈의 크나큰 고통을 당한 나라"라며 "인종차별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인종의 벽을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뛰어넘어 포용과 자애, 더불어 기뻐함이 있는 한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민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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