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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독용산성

저기 맨 아래 보이는 마을에서 올라왔어요. 무려 7㎞나 되는 임도인데, 이 날은 앞서 그 가파르다던 '수도암'에 다녀온 뒤라서 "꼭 여길 가야 하나?" 하고 속으로 몹시 투덜댔지요. 그러나 정말 잘 왔지요? 이렇게 멋진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또 저렇게 힘든 길을 올라왔다는 걸 생각하면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답니다.

ⓒ손현희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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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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