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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해운대을 당선자(왼쪽에서 두번째)가 13일 오후 당선 예측 출구 조사가 나오자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해운대을 당선자(왼쪽에서 두번째)가 13일 오후 당선 예측 출구 조사가 나오자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 윤준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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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을의 선택은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윤 후보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대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구청장과 국회의원 등 4번을 도전한 끝에 걷어 올린 승리다. 

자유한국당 배덕광 전 의원이 엘시티 비리 혐의로 구속되며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이자 여의도연구원장인 김대식 후보를 낙점했다. 민주당에서도 중량감 있는 후보를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랜 기간 표밭을 다져온 윤 후보를 믿어야 한다는 의견이 컸다.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옳았다.

해운대을이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부산 지역 전체 국회의원 의석 18석 중 6석이 민주당 소속 의원 지역구가 됐다. 최인호(사하갑), 김해영(연제), 김영춘(부산진갑), 박재호(남구을),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에 윤 당선자가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첫 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자가 된 오거돈 당선자의 시정 운영도 한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윤 당선자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셔서 고맙다"면서 "'나라를 나라답게, 윤준호가 맨 앞에' 라는 제 말을 믿어주시고 선택해주신 만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 맨 앞에 서도록 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해운대을 지역에서만 4번의 도전 끝에 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만큼, 주민 여러분의 숙원인 해운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더불어 잘사는 해운대를 꼭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윤준호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국회의원 되겠다"

윤 당선자는 "이번 보궐선거는 전 국회의원의 구속이라는 불행한 이유로 치러졌던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상심이 굉장히 크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믿을 수 있는 국회의원,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국회의원, 그래서 2년 후 총선에서 고민 없이 선택해주실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윤 당선자는 "그동안 미뤄지고 있던 미집행도시계획시설의 우선 집행으로 그동안 불편하셨던 부분을 빠르게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해운대을 지역의 숙원 사업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 그리고 정책이주지 (반여‧반송 등) 주거환경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해운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정책들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6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윤 당선자는 밀양고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동아대 총부학생회장으로 1987년 6월 항쟁에 나섰다. 이후 동아대 교육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북경과학기술대학에서는 과학기술 교육관리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해운대구청장 선거에 첫 도전했고, 같은 해 해운대기장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에도 해운대을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는 대변인과 탈원전 신재생에너지대책 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태그:#윤준호, #해운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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