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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대거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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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잡 콘서트 찾은 고등학생 "취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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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이 현장 채용 면접을 받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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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졸업자 채용 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가 25일 오전 이틀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학력·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고자 2012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삼성,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그룹 14개 계열사를 비롯해 모두 10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일부는 현장 채용 면접도 실시한다.

행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고등학생과 지도교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교복을 입은 채 행사장을 찾은 서울 중랑구 송곡관광고등학교 3학년 조하언 양은 "취업 관련 수업을 받으며 이력서 쓰는 법을 배운 적은 있지만, 실제 취업을 목표로 기업체에 이력서를 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꼼꼼히 취업 관련 서류를 챙기고 다시 한 번 거울을 보며 맵시를 단장한 조 양은 "쉽지 않겠지만 졸업 전에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 뒤 현장 면접장으로 향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현장을 찾은 같은 학교 최민제 교사는 "은행과 대기업은 대졸도 가기 힘든 곳인데 고졸  채용이라는 취업의 기회를 열어줘서 너무 좋다"며 "작년에도 우리학교 학생들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국민은행에 한 명씩 취업했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수진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입학할 때에는 취업 희망률보다 대학 진학 희망률이 좀 우세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교과 과정을 배우면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난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약 330명 졸업생 중 15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은행권이나 대기업 등 고졸자 채용 전형에 합격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최근 3, 4년 사이 취업문이 더욱 좁아져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하기 어렵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요즘 청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오포세대'라는 말이 등장했다.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연애, 결혼, 출산을 접는다는 '삼포'를 넘어, 내 집 마련과 인간 관계까지 포기했다는 뜻을 담은 신조어다. 청년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가 따로 갈 수 있을까. 정부가 시급히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답안지를 마련해야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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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 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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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며 이력서에 붙일 증명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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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이 면접의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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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이 우리은행 현장 채용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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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등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이 진로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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